SCHD vs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어떤 선택이 맞을까?
고배당 ETF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SCHD는 이미 귀에 익숙하실 거예요. 미국의 대표 배당 ETF로, 안정적인 분기 배당과 장기 수익률로 유명하죠. 그런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입니다. 오늘은 이 두 상품을 투자자 관점에서 꼼꼼히 비교해드릴게요!
🔹 SCHD: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
SCHD는 찰스슈왑에서 운용하는 미국 ETF로, 배당 성장성을 중시하는 종목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며, 홈디포,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등 배당을 꾸준히 올려온 우량주들이 포함돼 있어요.
배당 성장 ETF란,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이 아니라 매년 배당을 증가시켜온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올해 1주당 $2를 주던 기업이 내년에는 $2.2, 그 다음 해에는 $2.4처럼 꾸준히 배당을 올리는 구조예요. 이런 흐름이 복리 효과를 만들어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죠.
SCHD는 연 배당수익률이 약 3~4%이며, 분기 배당을 지급합니다. 미국 주식이기 때문에 달러 자산 확대와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요.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국내 상장형 대안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든 ETF로, SCHD와 같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합니다. 국내 상장 상품이라 원화로 거래되지만, 환헤지를 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즉, SCHD처럼 환노출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습니다.
매월 배당을 제공하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약 4~5%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ISA 계좌를 활용할 경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 구성 지수는 같지만, 운용 방식은 다르다
두 ETF 모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지만, 운용사와 상장국가가 달라서 구성 종목 반영 시점, 비용 구조, 세금 등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TIGER는 합성 ETF이지만, 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는 방식이며, 해외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습니다.
항목 | SCHD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
운용사 | Charles Schwab | 미래에셋자산운용 |
상장국가 | 미국 | 대한민국 |
기초지수 | Dow Jones U.S. Dividend 100 | Dow Jones U.S. Dividend 100 |
배당 주기 | 분기별 | 월별 |
환노출 여부 | 환노출 | 환노출 |
세금 | 미국 배당세 + 금융소득과세 | 국내 과세 (ISA 절세 가능) |
총 보수 | 0.06% | 0.01% |
🔹 ISA 계좌 활용 시 절세 혜택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국내 상장 ETF이기 때문에, ISA 계좌에서 매매하거나 배당을 받을 경우 세금 혜택이 있어요.
- 연 2,000만 원까지 비과세 한도 적용
-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
- 배당소득 통합 과세 회피 가능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제외)
장기 투자자에게는 세금 측면에서 국내 상장 ETF의 장점이 크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할까?
- SCHD → 달러 자산 보유 및 장기 배당 성장 추구, 미국 주식 계좌 보유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원화 거래, 월배당 선호, ISA 계좌 절세 혜택 활용, 환노출 감수 가능
✍️ 필자의 한마디: 저는 처음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매매했었는데 ISA 계좌가 생각보다 불편하고 세금 절세 혜택이 크게 와닿지 않아서... 결국 SCHD로 갈아탔습니다! 미국 배당 성장 기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물론 두 종목 모두 초초초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보여요! 단타보다는 배당 복리 효과를 믿고 천천히 가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